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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작가가 알려주는, 독서의 본질”

1. 세대 차이와 감정 표현, 언어의 힘요즘 사람들 사이에 ‘짜증나’라는 표현은 너무 흔하게 사용됩니다. 단지 불편하거나 당황한 상황조차도 모두 '짜증'이라는 말로 통일해버리는 거죠. 하지만 김영하 작가는 이렇게 감정을 뭉뚱그려 표현하는 것이 오히려 관계를 단절시키고, 자신을 이해하는 데도 방해가 된다고 말합니다. 섬세한 언어 사용은 감정 표현의 정확도를 높이고, 상대를 이해하는 통로가 됩니다. 세대 간 언어 사용 방식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자신의 감정을 더 깊이 들여다보고 정확하게 말하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결국 말은 단순한 전달 수단을 넘어, 자기 성찰과 성장의 핵심 도구가 되는 것입니다.2. 긴 글 읽기가 어려운 시대, 독서 집중력을 높이는 법스마트폰과 영상 .. 추천 도서 2025. 6. 10.

학교 도서관과 국가보훈부와 함께하는 호국 보훈 행사

6월은 호국보훈의 달 - 학교 도서관에서 '보훈'을 색칠해요!k-에듀파인으로 경기북부보훈지청에서 2025년도 호국보훈의 달 계기 행사 및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학교 도서관에서 계기 활동으로 진행하면 더욱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컬러링 색칠하기 체험’을 진행해 보니까 너무 좋아합니다. 중,1,2,3학년 학생들이 관심 있어했습니다. 2025년 호국보훈의 달 슬로건은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입니다. 이는 우리가 매일 누리는 평화와 자유가 누군가의 희생과 헌신 위에 있음을 되새기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작은 실천이지만,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기억과 감사’가 살아있는 6월이 되기를 바랍니.. 학교 도서관 2025. 6. 4.

목암중학교 중학교 1학년 교과서 목록과 수업 변화 핵심 요약

우리 아이가 배우는 첫 번째 중학교 교육과정, 어떻게 바뀌었나요?2022 개정 교육과정은 중학교 1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됩니다. 아이들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능력을 갖춘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지식을 많이 아는 것’보다, 그 지식을 삶에서 어떻게 활용하는지, 그리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보는 능력에 중점을 둔다는 점입니다. 교과서 구성도 이런 흐름에 맞춰 전반적으로 달라졌습니다. 국어에서는 단순히 글을 읽고 요약하는 것을 넘어서 자신의 생각을 말하거나, 친구들과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는 활동이 많아졌습니다. 실제로 제가 중학교 3학년 담임할 때 모둠학습을 진행을함에 있어 의견의 제시하고 취합하고 발표 준비까지 했야하지만 표현이 부족한 학생들은 참여에 어려워하는 모.. 학교 도서관 2025. 6. 1.

10대를 위한 워런 버핏 경제 수업 그리고 5월 미국 주식 수익 공개

주식이나 경제는 중학생이나 고등학생들이 미리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금융교육이 필요합니다. 이 책은 경제에 관심이 많은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경제 입문서입니다. 표지를 보면 도시를 배경으로 교복 차림의 소년과 소녀가 함께 걷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는데, 이는 우리가 실제로 살아가는 사회 속에서 경제를 배우고 실천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전하고 있어 보입니다. 푸른 하늘과 밝은 햇살 아래 미국 국기를 배경으로 한 장면은 ‘워런 버핏’이라는 인물의 투자 철학이 미국식 자본주의와 현실 경제 속에서 어떻게 적용될지를 암시하죠. 워런 버핏의 철학과 원칙, 그리고 실생활 경제 감각까지 폭넓게 담고 있어 경제를 처음 배우거나 주식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들이 흥미를 잃지 않고 읽어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 카테고리 없음 2025. 5. 30.

『1945, 철원』으로 되짚어보는 해방과 분단의 기억

잊혀진 도시에서 분단의 상징으로 - 철원군6월 하면 생각나는 지역이 있습니다. 강원도 철원군입니다. 철원군은 지리적, 역사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한반도 중심부에 위치한 철원군은 화산활동과 단층운동이 빚어낸 땅입니다. 서울과 원산 사이를 가로지르는 추가령 구조곡의 한가운데 자리한 철원은 약 54만 년 전부터 12만 년 전까지 이어진 화산 분출로 만들어진 지형입니다. 뜨거운 용암이 철원평야를 뒤덮었고, 그것이 한탄강을 따라 흐르며 오늘날 우리가 보는 직탕폭포, 고석정, 비둘기낭 폭포 같은 독특한 풍경을 남겼습니다. 이러한 지질학적 특성 덕분에 철원은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되었죠. 하지만 철원의 의미는 지형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철원은 역사 속에서도 중요한 도시였습니다. .. 추천 도서 2025. 5. 29.

학교 도서관 행사는 '북클립' 만들기로 마무리했어요!

매년 열리는 인기 행사, 나만의 북클립 만들기 체험학교 도서관을 운영하다 보면 도서관을 더욱 활기차게 만들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매년 꾸준히 진행하는 대표적인 행사가 바로 '북클립 만들기 체험 활동'입니다. 이 행사는 단순한 만들기 활동을 넘어, 책을 가까이하고 도서관에 친근감을 느끼게 하는 효과가 있어 매우 유익합니다. 특히 신학기 또는 책의 날, 도서관 주간, 독서의 달 행사와 연계하면 더욱 좋습니다. 도서부 학생들에게 시범을 보이면 대부분 능숙하게 따라 하므로, 행사 운영 시 도서부의 도움을 받아 학생 주도형 체험 부스로 운영하기에도 좋습니다. 완성된 북클립은 도서관을 찾는 학생과 선생님께 소소한 선물로 나누어 드리면, 도서관의 긍정적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올해는 .. 학교 도서관 2025. 5. 28.

『국어 한 권 중1(비문학)』|비문학 첫걸음은 이 책으로

왜 요약하는 능력이 필요할까? 요즘 학생들은 짧고 빠른 영상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틱톡을 많이 시청하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중요한 내용을 알려주는 게 익숙하죠. 그래서 중학교 1학년 때 꼭 배우는 영역이 있습니다. 바로 요약하는 능력입니다. 긴 글을 읽었을 때, 중심 내용을 잘 정리해 두면 나중에 기억하기도 쉽고,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때도 훨씬 간단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요약하기’는 글을 읽고 중심 생각을 정리하는 활동입니다. 예를 들어, 글의 처음–중간–끝을 따라 흐름을 정리하거나, 글의 목적에 따라 다르게 요약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글은 문제–해결 구조로, 어떤 글은 비교–대조 구조로 되어 있을 수 있으니, 그에 따라 중요한 내용을 뽑아내는 것이 요약의 핵심입니다. 국어 한 권 중.. 추천 도서 2025. 5. 27.

한국전쟁 75주년, 기억을 걷다 『평화가 온다』 단편 소설집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그날, 현충일의 의미 5월의 마지막 주를 보내면 항상 떠오르는 말이 있습니다. 6월은 '호국 보훈의 달'입니다. 올해는 한국전쟁 발발 75주기입니다. 한국전쟁은 1950년 6월 25일 발발했습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달입니다. 그중에서도 특별히 기억해야 하는 날이 있으니, 바로 6월 6일 현충일입니다. 우리는 왜 현충일을 기억해야 할까요? 현충일은 한국전쟁(6.25 전쟁)이 끝난 후 나라를 지키다 숨진 군인과 경찰관 등의 넑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945년, 6월 6일에 '전몰장병 추도식'이 거행되었고, 1956년 정부 주관으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그러다 1975년, 국경일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정식 국경일로 지정되었습니다. 또.. 추천 도서 2025. 5. 26.

중1 시 작품, 미리 준비해야 하는 5가지 이유

1. 우산 속 따뜻한 마음, 시 속에 담긴 일상중학교 1학년 1학기 미래앤(신유식) 국어 교과서에서 성명진 시인의 「빗길」 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제목만 들어도 차가운 느낌이 들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오히려 따뜻함이 마음속에 스며드는 작품입니다. 시는 친구와 함께 우산을 쓰고 걷는 짧은 장면을 통해, 우리가 일상 속에서 놓치기 쉬운 작은 배려와 진심 어린 마음을 포착합니다. 친구보다 내가 더 비를 맞으려 우산 밖으로 몸을 내밀면, 그 친구는 아무 말 없이 우산을 기울여 줍니다. 비를 맞지 않게 해주는 그 작은 행동 안에 ‘우정’이라는 커다란 감정이 녹아 있습니다. 이 시를 읽고 나면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법한, 비 오는 날의 친구와의 추억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문득, 그때의 나도 누군가에게 이런 .. 추천 도서 2025. 5. 23.

초등에서 중등으로! 중1 문해력 기초 다지기 좋은 책

교과서로 보는 세상과 나의 이야기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중1 수필ㆍ비문학』은 새롭게 개정된 2022 교육과정에 따라 중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 10종에서 수록된 수필과 비문학 작품 중 29편을 엄선하여 소개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텍스트를 읽고 의미를 찾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마주하는 감정과 상황을 글을 통해 다시 들여다보고, 주어진 활동을 통해 생각을 정리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총 4부로 나뉘어 ‘경험’, ‘다름’, ‘매체’, ‘지구’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각각의 글들이 담겨 있으며, 학생들의 공감 능력과 사고력, 나아가 실천적 태도까지 기를 수 있도록 돕습니다. 특히 1부에서는 자전거 타기, 친구와의 기억처럼 학생들이 공감할 수 있는 경험이 담긴 .. 추천 도서 2025. 5. 22.

[축구를 하며 생각한 것들] - 손흥민 에세이

손흥민 자서전 속 진짜 이야기, 축구 천재는 이렇게 만들어진다오늘 새벽 토트넘 홋스퍼의 짜릿한 유로파리그 우승 소식에 기분이 좋습니다. 토트넘 홋스퍼는 20-21 시즌 이후 4 시즌 만에 유로파리그 복귀하여 우승까지 이뤘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첫 우승 얼마나 기쁠까요? 팀의 주장으로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고 꿋꿋이 버텨왔을 것입니다. 우승팀 호명과 우승컵을 들고 포효하는 손흥민의 모습은 우리 대한민국이 우승한 것처럼 기쁩니다. 한국 축구를 이야기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이름, 바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푸스카스상 수상, 그리고 토트넘의 주장이자 대한민국 대표팀의 주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그는 단순한 축구 선수를 넘어선 상징입니다. 그러나 그의 성공은 결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추천 도서 2025. 5. 22.

상상력을 키우는 교육 콘텐츠 - '팝업북' 만들기 체험

팝업북, 상상력과 감성이 자라는 수업 아이템 📚 5월 21일(수) 오후 2시~4시까지 고양교육지원청에서 안선화 작가님의 팝업북 만들기 체험 연수가 있었습니다.『전시가 잇는 도서관』학교 도서관 전문 인력 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전시 실무 연수를 받게 되었습니다. 책을 보고, 캐릭터 형태를 가위로 오리고, 붙였더니 아주 멋진 팝업북 작품이 나왔습니다. 제한된 화면 안에서 꾸미기 때문에 마치 무대를 연출하는 무대 감독 느낌이 들었습니다. 초, 중학교에서 독서 캠프, 환경 교육 등 2시간 정도 수업으로 좋을 것 같습니다. 오래된 동화책으로 만들기 때문에 화려게 만들고 완벽하지 않아도 됩니다. '어린 왕자는' 초, 중, 고, 성인 모두가 잘 알고 있는 동화입니다. '어린 왕자'와 같은 전국구 동화책은 질문을 할 .. 학교 도서관 2025. 5. 21.

📘 중학교 국어, 어떻게 준비할까? 『국어 한 권』으로 시작해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맞춘 국어 입문서, 『국어 한 권』 중1 문학“중학교 가기 전에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까요?”많은 학부모님과 학생들이 국어 공부를 앞두고 가장 많이 하는 질문입니다. 그럴 때마다 국어 교사들은 이렇게 말하곤 하죠. “책을 읽어야 해요. 특히 교과서 속 작품부터요.” 하지만 막상 교과서를 읽는다는 말에 어색함을 느끼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소개할 책 『국어 한 권』 시리즈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교과서에 실릴 주요 작품을 갈래별로 묶어 쉽게 구성한 도서입니다. 문학과 비문학을 분리하여 읽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님들께 꼭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문학 편 - 표현ㆍ성장ㆍ갈등을 중심으로문학 영역.. 추천 도서 2025. 5. 20.

국어 수업 필독서 -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중1 소설)

국어는 왜 어려울까? 변화하는 교육과정 속에서 찾은 해답 '선생님 국어가 어려워요'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국어는 우리말과 글을 이미 능숙하게 쓰고 있는데도 국어 과목이 너무 어렵다며 푸념을 늘어놓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국어는 읽고, 듣고, 쓰는 기능뿐 아니라 우리말과 글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가치를 내면화하면서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는 과목입니다. 문학 작품은 다양한 삶의 모습을 담고 있으며, 인간과 세계를 깊게 이해하는 통로가 되어줍니다. 작품 속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다시 현실로 돌아오게 되고,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가’를 고민하게 됩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성장이자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언어로 생각하고 지식을 쌓고 감정을 나눕니다'라는 말처럼 언어의 중요성을 알고 잘.. 추천 도서 2025. 5. 20.

2025 독서활동기록장 작성법📚 생활기록부에 꼭 남겨야 할 독서 꿀팁!

중학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독서활동기록장. 하지만 막상 작성하려면 막막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독서활동기록장은 단순한 독후감이 아니라, 생활기록부에 반영되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과학고, 국제고와 비슷한 특목고에서 자기주도학습 능력과 독서 기반 사고력이 더욱 강조되면서, 중학교 시절 독서기록은 고등학교 진학과 면접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저는 작년 중3 담임하면서 경기북과학고에 합격한 학생이 있었습니다. 여학생이었는데요. 중1, 2학년 때 책을 대략 20권은 읽고 생활기록부에 기재가 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특목고 면접 때 읽은 책을 알고 있는지 그것을 바탕으로 말을 할 수 있는지 모의 면접을 했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소개할 책은 학생 보다도 학부모님이 한번 읽어 보시고 준비하시면 좋.. 추천 도서 2025. 5. 19.

사각사각 책방'에서 찾은 우리 도서관의 가능성

학교 도서관도 이렇게 따뜻할 수 있다면 책장 넘기는 소리마저 편안하게 들리는 곳, 이곳은 바로 성남의 숨은 독립책방 ‘사각사각 책방’입니다. 이름부터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는 이 책방은 마치 스위스 산골 마을처럼 조용하고 아담한 골목에 자리하고 있어, 도심 속 작은 쉼표 같은 공간입니다. 나무 향이 은은하게 배어 있는 책장 사이를 걷다 보면, 그곳에 머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정돈되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진열된 책들에서는 단순한 활자 이상의 따뜻함이 전해지고, 책방지기님의 정성스러운 큐레이션이 곳곳에서 빛을 발합니다. 이곳에는 독립출판물과 감성 그림책, 그리고 주제별로 선정된 추천 도서들이 가득합니다. 특히 직접 고른 책들과 함께 건네는 책방지기님의 진심 어린 조언은, 앞으로 학교 도서관을 운영할 제게 .. 학교 도서관 2025. 5. 19.

📚 책의 날과 도서관 주간, 그리고 목암중학교의 이야기

4월, 도서관이 더 특별해지는 이유 매년 4월 23일은 '세계 책의 날'입니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이 날은 책과 저작권의 중요성을 기념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도록 독려하기 위해 제정되었습니다. 셰익스피어, 세르반테스, 인카 가르실라소 데 라 베가 등 위대한 문학가들이 세상을 떠난 날로도 알려져 있어, 문학과 독서의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4월은 우리나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도서관 주간'이 있는 달이기도 합니다. 매년 4월 12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도서관 주간은 도서관의 사회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국민의 독서 생활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된 뜻깊은 행사입니다. 1964년부터 시작되어 어느덧 6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도서관 주간은 해마다 다양한 주제 아래.. 학교 도서관 2025. 5. 18.

『달러구트 꿈 백화점』 리뷰 – 꿈으로 떠나는 작은 여행

🌙 1. “꿈을 판다는 건 생각보다 멋진 일이었습니다”처음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단순한 판타지 이야기라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상상력에만 의존하는 소설이 아니라, 우리 삶에 꼭 필요한 따뜻한 위로와 감동이 담긴 작품이었습니다. 잠들어야만 들어갈 수 있는 백화점이라는 독특한 배경 설정은 정말 흥미로웠고, 주인공 페니가 꿈을 판매하는 일을 하면서 손님들과 마주치는 이야기들이 인상 깊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나오는 꿈’, ‘추억 속 장면을 다시 만나는 꿈’ 같은 상품들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내가 사고 싶은 꿈은 뭘까’ 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달러구트라는 인물은 차분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가진 인물로,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묵직한 울림이 느껴졌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 추천 도서 2025. 5. 16.

『첫 여름, 완주』 리뷰 – 고등학생의 여름, 그리고 완주의 의미

1. 목소리를 잃은 사람, 마음을 되찾는 여정처음에는 책 제목만 보고 여름방학에 읽기 좋은 가벼운 소설일 줄 알았다. 그런데 《첫 여름, 완주》는 그런 책이 아니었다. 주인공 손열매는 친구에게 배신당하고, 말문이 막힐 정도로 심한 우울에 빠진다. 결국 그녀는 그 친구의 고향인 ‘완주’라는 마을을 찾아간다. 이 마을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열매의 상처가 서서히 드러나고 치유되는 장소다. 자연과 사람,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이 공간 속에서 열매는 말없이 많은 것들을 겪는다. 특히 꿈속에서 할아버지와 대화하는 장면이 인상 깊었다. “사랑은 잃는 게 아니여”라는 말이 오래 남았다. 우리는 가끔 너무 쉽게 사랑을 잃었다고, 마음을 다쳤다고 생각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그런 감정이 마음속에 얼마나 깊이 자리 잡.. 추천 도서 2025. 5. 16.

[블랙북] 내일을 묻는 소년의 특별한 성장기

1. 내일을 미리 알게 된다면 정말 행복해질까?중학교 3학년 재승은 도서관 창고에서 화재를 진압하던 중 이상한 책 한 권을 발견합니다. 불에도 타지 않고, 물에도 젖지 않는 검은 표지의 책. 특이하게도 오늘 날짜가 적힌 페이지만 하얗고, 나머지는 모두 시커멓습니다. 책 속에는 단 한 줄의 질문과 'YES' 또는 'NO'로 대답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재승은 이 책에 '블랙북'이라는 이름을 붙여줍니다. 블랙북은 놀랍게도 내일의 일을 정확히 예측해 줍니다. 처음엔 가벼운 호기심으로 사소한 질문들을 던지던 재승은 점차 반 친구들의 사소한 내일을 예측해 주며 ‘정도령’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됩니다. 친구들이 늘어나고 일상은 바쁘게 돌아가기 시작했지만, 재승의 마음은 점점 복잡해지기 시작합니다. 단지 내일을 아는 것.. 추천 도서 2025. 5.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