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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추천도서7

[공부가 소중한 너의 미래에게] 강성태가 전하는 진짜 공부법 1. 공부, 나를 믿고 사랑하게 만드는 시작점‘공부는 왜 해야 할까?’라는 질문에 저자 강성태는 단순한 입시 성공이 아닌, 자신을 사랑하고 지켜내기 위한 수단이라고 답한다. 『공부보다 소중한 너의 미래에게』는 공부를 잘하기 위한 기술서가 아니다. 오히려 불안과 열등감 속에서 흔들리는 청소년들에게 ‘지금 이 감정은 당연하다’며 손을 내미는 책이다. 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 실패했던 시절의 이야기, 열등감을 극복하고 나아갔던 경험을 통해 저자는 말한다. “불안하니까 잘하고 있는 거야.”라고. 책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공부의 목적, 즉 성적을 넘어서서,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한 자기 사랑의 실천으로 공부를 바라보게 만든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하지만 속으로는 흔들리는 학생들에게 ‘너는 소중한 존재’라.. 2025. 5. 15.
[열다섯에 곰이라니] 사춘기를 동물화로 그려낸 독창적 성장 소설 1. 갑작스러운 ‘변신’이 던지는 질문『열다섯에 곰이라니』는 사춘기를 맞이한 청소년들이 동물로 ‘변신’하는 이색적인 설정을 통해 정체성과 자아의 혼란, 그리고 성장의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소설이다. 주인공 태웅은 어느 날 아침 눈을 떠보니 곰이 되어 있었고, 가족마저도 처음에는 그를 알아보지 못한다. 이 황당한 사건은 태웅 한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으로 벌어지는 현상이라는 점에서 더 이상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다. 각기 다른 동물로 변해버린 아이들은 격리시설에 수용되거나, 가족과 분리되고, 정체 모를 사회적 시선과 마주하며 자신의 존재를 시험받는다. 그러나 이야기의 본질은 ‘동물화’라는 기발한 장치를 통해 청소년기 특유의 감정과 고민을 더욱 깊고 선명하게 보여준다는 점에 있다. 곰이 되어버린 태웅.. 2025. 5. 14.
[땀 흘리는 소설] 일과 삶의 진짜 얼굴을 마주하다 1. N포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현실『땀 흘리는 소설』은 오늘날 많은 것을 포기하며 살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는 언니와 과외로 겨우 생계를 유지하는 동생, 인터넷 방송으로 돈을 버는 전 직장 동료를 이해하지 못하는 청년, 카드회사 콜센터 직원이 겪는 감정노동의 피로 등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직업을 선택할 자유조차 충분히 누리지 못한 채 살아가며, 자존감마저 위태롭게 된다. 특히 서유미의 『저건 사람도 아니다』에서 일과 육아 사이에서 로봇을 고용할 수밖에 없는 워킹맘의 이야기는 현대 사회의 비정한 현실을 잘 드러낸다. 이 책은 사회 초년생들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현실적 어려움을 담아내어, 독자들이 공감하며 고민하게 만든다.2. 노동의 가치와 현실 사이의 .. 2025. 5. 13.
[다이브] 기억과 성장, 미래를 잠수하다 2057년, 물에 잠긴 서울 – 『다이브』의 디스토피아적 배경『다이브』의 배경은 2057년, 기후 위기로 인해 지구의 얼음이 모두 녹아 대부분의 지역이 바다에 잠긴 미래의 서울입니다.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서울에서 사람들은 높은 산과 일부 고지대를 찾아 올라가 생존을 이어갑니다. 주인공 선율은 노고산에 사는 ‘물꾼’으로, 물에 잠긴 도시 속을 잠수해 과거의 유물이나 사용할 수 있는 물건들을 건져 올리며 살아갑니다. 물속은 더 이상 과거의 추억이 담긴 장소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자원이 잠들어 있는 곳입니다.2. 기계인간 수호, 기억의 조각을 찾아서선율이 깊은 물속에서 건져 올린 건 오래된 가전제품도, 값비싼 골동품도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사람처럼 생긴 기계, 더 정확히 말하면 과거 인간이었던 존재의.. 2025. 5. 13.
[유진과 유진] 두 명의 유진, 하나의 상처 『유진과 유진』은 이름만 같을 뿐, 너무도 다른 환경에서 자라온 두 소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유치원 시절 동일한 사건, 즉 유치원 원장에게 성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는 공통점을 가진 두 유진은 중학교 2학년이 되어 같은 반이 된다. 한 명은 그 기억을 잊은 채 모범생으로 성장했고, 또 한 명은 기억을 품고 살아가며 그 상처를 자신의 일부로 끌어안는다. 작가는 이 사건 이후 두 가정의 대처 방식의 차이가 한 아이의 삶을 어떻게 바꾸었는지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이 작품은 단순히 피해의 고발이 아닌, 상처의 치유와 이해, 그리고 연대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1.기억은 억압될 수 없다작은 유진은 부모의 강요로 그 아픈 기억을 ‘없던 일’로 지우며 자라왔다. 그녀의 삶은 겉으로 보기엔 완벽해 보이지만, 마음속.. 2025. 5. 12.
[주머니 속의 고래] 연예인을 꿈꾸는 소년, 민기의 시작 민기는 평범한 중학생이지만, 잘생긴 외모를 무기로 연예인이 되고 싶은 꿈을 키워왔다. 그러나 공부를 잘하는 누나의 그림자 속에서, 집안의 기대는 오롯이 누나에게 집중되어 있고, 민기의 꿈은 '허영'처럼 취급받는다. 민기는 몰래 오디션을 보러 다니지만 번번이 떨어지고, 점점 자존감도 떨어진다. 친구 현중이와 함께 그룹을 만들어 보자는 계획도 세워보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그는 결국 자신의 능력과 한계를 깨닫고, 다시 방향을 고민하기 시작한다. 민기의 이야기는 꿈에 대한 막연한 환상과 현실의 괴리를 동시에 담고 있어 많은 청소년 독자에게 깊은 공감을 준다.1.각자의 상처를 품은 친구들연호와 준희는 민기와는 다른 삶의 무게를 안고 있다. 연호는 미혼모인 엄마 대신 외할머니와 함께 살아가며, 집안 형편이 어려.. 2025.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