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귀신』은 독일 작가가 쓴 이야기 형식의 수학책으로, 수학책의 고전이자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수학 소설로 손꼽힙니다. 여름방학이나 겨울방학마다 꾸준히 추천되는 도서이며, 아이와 부모님이 함께 읽으면 더 의미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수학을 어려워하고 싫어하던 주인공 ‘로베르트’가 꿈속에서 수학 귀신을 만나며 신비롭고 흥미로운 수학의 세계를 경험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아 왔으며, 초·중·고 학생은 물론 수학에 흥미가 없는 성인 독자들에게도 수학의 재미를 일깨워 주는 특별한 책입니다. 수학 귀신과의 대화를 통해 ‘왜 이런 개념이 필요할까?’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쉽고 자연스럽게 답하며 수학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게 만듭니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초등학교 3~5학년부터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이야기는 열두 번의 꿈속 밤을 통해 펼쳐지며, 각 장마다 흥미로운 수학 개념이 마치 마법처럼 등장합니다. 첫 번째 밤에는 무한히 큰 수와 작은 수, 자연수와 곱셈 개념을 배웁니다. 두 번째 밤에는 로마 숫자, 10진법, 음수, 0의 개념 등 숫자의 역사적 배경과 성질을 알아갑니다. 세 번째 밤에서는 나눗셈과 소수, 골드바흐의 추측 등을 통해 수의 조합을 살펴봅니다. 네 번째 밤에는 소수, 순환소수, 무리수와 제곱근 개념이 등장하고, 도형과 수학의 연결을 경험합니다.
다섯 번째 밤에는 삼각수와 제곱수처럼 도형과 관련된 수학을 배우고, 여섯 번째 밤에서는 피보나치 수열을 통해 수의 규칙성과 확장성을 익힙니다. 일곱 번째 밤은 파스칼의 삼각형을 활용해 조합의 기본 개념을 소개합니다. 여덟 번째 밤에는 경우의 수와 조합의 원리를 배우며, 아홉 번째 밤에는 지금까지의 내용을 정리하며 급수 개념과 그 의미를 소개합니다.
열 번째 밤에는 황금비와 입체도형, 꼭짓점·면·선의 관계 등 수학의 아름다움과 논리 구조를 다루고, 열한 번째 밤은 명제와 증명을 통해 수학의 철학적 기초를 탐구합니다. 마지막 열두 번째 밤에는 로베르트가 위대한 수학자들과의 만찬에 초대되어 수학의 본질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꿈에서 깬 로베르트는 수학 문제를 스스로 풀게 되며, 수학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를 얻게 됩니다.
『수학귀신』은 단순한 수학책이 아닌, 이야기 속에 수학의 핵심 개념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창의적인 책입니다. 각 장은 서로 다른 수학 주제를 다루지만, 전체적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수학의 흐름과 체계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초등학생, 중학생은 물론 성인에게도 유익한 책이며, 수학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흥미를 키우는 데 탁월한 역할을 합니다. 로베르트의 반응은 현실의 아이들과 닮아 있어 공감하며 웃게 되는 장면도 많습니다. 문체가 다소 오래된 느낌을 줄 수 있지만, 여러 번 읽다 보면 수학의 원리를 자연스럽게 깨우치게 되어, 수학을 멀게 느끼는 이들에게도 친근한 인생의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는 책입니다.
'중학생 추천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머니 속의 고래] 연예인을 꿈꾸는 소년, 민기의 시작 (2) | 2025.05.12 |
---|---|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공부에 빠져드는 마법 같은 순간! (0) | 2025.05.11 |
[오백 년째 열다섯] 열다섯으로 멈춘 시간, 성장의 의미를 묻다 (0) | 2025.05.11 |
[페인트] 부모됨을 묻는 미래형 질문 (7) | 2025.05.09 |
[수학 특성화 중학교] 수학과 이야기의 놀라운 만남 (2) | 2025.0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