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배우는 첫 번째 중학교 교육과정, 어떻게 바뀌었나요?
2022 개정 교육과정은 중학교 1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됩니다. 아이들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능력을 갖춘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지식을 많이 아는 것’보다, 그 지식을 삶에서 어떻게 활용하는지, 그리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보는 능력에 중점을 둔다는 점입니다. 교과서 구성도 이런 흐름에 맞춰 전반적으로 달라졌습니다. 국어에서는 단순히 글을 읽고 요약하는 것을 넘어서 자신의 생각을 말하거나, 친구들과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는 활동이 많아졌습니다. 실제로 제가 중학교 3학년 담임할 때 모둠학습을 진행을함에 있어 의견의 제시하고 취합하고 발표 준비까지 했야하지만 표현이 부족한 학생들은 참여에 어려워하는 모습을 많이 보게됩니다. 특히 중학교 1학년 때는 친구들과 과제 수행을 할 때 친구의 의견을 경청하고 반영하여 과제를 잘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고, 또한 서운한 감정, 불편함, 불안, 의견 갈등이 분명 일어 날텐데 이때 지혜롭게 해결하고 성장하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수학은 개념 이해와 함께 실생활 적용 능력을 기르고, 영어는 말하기·듣기 중심으로 확장되어 실제 상황에서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줍니다. 과학은 실험 중심, 탐구 중심 수업이 강화되어 과학적 사고력을 길러주며, 사회는 나와 지역사회, 세계를 연결하는 구조 속에서 비판적 사고와 공동체 의식을 함께 키워나가는 방향으로 변화했습니다. 학생 주도적 활동이 많아지면서 교과서에는 토론, 발표, 프로젝트형 과제가 곳곳에 등장합니다. 따라서 부모님들도 ‘암기’보다는 생각하고 표현하고 협력하는 능력을 함께 길러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제 중학교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닌, 학습자 삶 중심의 교육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국어, 수학, 영어, 과학, 사회 교과별 흐름은?
각 교과에서는 중학교 1학년이 처음 접하는 과목이 많기 때문에, 기본기를 탄탄히 다지는 동시에 교과 간 연결성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국어는 비판적 사고, 문학 감상, 자기 표현 능력을 키우기 위한 활동이 중심입니다. 예를 들어 뉴스 기사와 같은 매체, 단편 소설, 시, 수필, 이야기글을 읽고 의견을 쓰거나 말하는 활동이 많아졌습니다. 수학에서는 수와 연산, 문자와 식, 함수의 기초를 배우며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합니다. 실생활 예제를 통해 수학적 사고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학습 과정에 대한 성찰이 병행됩니다. 영어는 말하기와 듣기 중심 수업이 강화되며, 디지털 자료나 실용 회화 중심의 과제가 늘어났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말해보는 활동이나, 친구와 역할극을 하는 시간도 많아졌습니다. 과학은 탐구 중심 활동이 핵심으로, 관찰, 실험, 가설 설정 등을 체계적으로 훈련합니다. 학생이 과학적 질문을 스스로 만들고 해결하는 활동이 많아졌고, 다양한 시각 자료와 디지털 도구 활용도 늘었습니다. 사회는 지리와 일반사회 영역으로 나뉘어, 공간의 특성과 사회 문제를 함께 탐구합니다. 학생의 생활과 연결된 주제를 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되며, 토의·토론, 뉴스 분석 등 참여형 학습이 강조됩니다. 모든 교과에서 강조되는 것은 학생 주도적 학습과 실생활과 연결된 활동입니다. 과목마다 목표는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태도는 ‘스스로 계획하고 표현하며 되돌아보기’입니다.
준비 방법과 학부모의 역할 : 자기주도 학습을 키워주는 환경 만들기
중학교 1학년 1학기는 자유학기제를 통해 학교에서 다양한 주제 수업, 자율 교과를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2학기가 되면 단순히 교과서 한 권을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학습 방식에 적응하고, 스스로 공부를 계획하고 실천하는 힘을 기르는 시기입니다. 수행 평가가 많아지고 지필 고사를 처음 경험하게 됩니다. 따라서 학습 내용을 잘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왜 배우는지’,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는 스스로 학습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학부모는 아이가 학습 목표를 이해하고, 스스로 공부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간단한 질문을 던지며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이번 단원에서 네가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뭐였어?”, “이걸 일상생활에서 써먹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와 같은 대화가 아이에게 자기 성찰을 유도합니다. 국어는 독서 습관을 통해 어휘력과 사고력, 요약, 추론 능력을 길러야 하며, 수학은 일상 속 수량 문제나 게임을 활용한 사고력 강화 활동이 효과적입니다. 영어는 유튜브나 짧은 애니메이션, 상황극 따라 하기 등의 방식으로 흥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학은 실험 키트나 자연관찰 일지를 함께 써보며 탐구하는 습관을 길러줄 수 있습니다. 사회는 뉴스 시청 후 부모와 함께 이야기 나누며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아이가 ‘이해하고 기억하는 것’을 넘어, ‘표현하고 실천하는 것’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새로운 교육과정은 ‘교과 성적’보다 성장 과정을 중시합니다. 학부모는 결과보다는 과정에 주목하며 아이와 함께 고민하고 응원해주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야 합니다.
목암중 교과서 확인
📚 목암중학교 1학년 교과서 목록
번호 | 교과목 | 출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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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국어 1-1 | 천재교육 (노미숙) |
2 | 국어 1-2 | 천재교육 (노미숙) |
3 | 영어 1 | 동아출판 (소영순) |
4 | 수학 1 | 천재교육 (김동재) |
5 | 과학 1 | 천재교육 (정대홍) |
6 | 정보 | 씨마스 (서태원) |
7 | 음악 1 | 비상교육 (이동희) |
8 | 미술 | 해냄에듀 (서예식) |
9 | 체육 1 | 동아출판 (최의창) |
10 | 도덕 | 미래엔 (정창우) |
11 | 기술·가정 1 | 미래엔 (이철현) |
12 | 사회 | 미래엔 (손영찬) |
13 | 사회과 부도 | 미래엔 (조성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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